인도 문화를 소재로 한 샐러드 극단의 ‘마살라 뮤지컬’(Masala Musical)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신한은행의 제작지원으로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앵콜공연됐다.
샐러드 극단의 <마살라 뮤지컬>은 인도 바라나시 출신 마하트마 압티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 오게 되면서 학교 음악반에서 친구들과 겪는 갈등과 화합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마살라'란 인도의 향신료로써 인도의 문화콘텐츠를 이야기 할 때 사용되는 단어다. 본 뮤지컬은 여러 가지 향신료가 모여 다양하고 독특한 맛을 내듯이 서로 다른 아이들이 모여 소통하면서 화합하게 되는 해피엔딩 스토리를 담고 있다.
샐러드 극단의 뮤지컬은 몽골, 필리핀, 한국, 베트남 국적을 가진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이주민 공연예술가 로나 드 마테오가 무대감독을, 이주민 작곡가 힐히존이 창작곡을, 이주민 감독 안내쉬가 영상을, 이주민 무용가 프레띠 바티가 안무를 맡아 제작에 참여했다.
사회적기업 샐러드는 신한은행의 제작지원으로 2011년부터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다문화 창작뮤지컬을 매년 한편씩 제작해오고 있다. 그 동안 아시아뮤지컬 시리즈를 통해 네팔, 중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미얀마의 문화를 소개했다. 마살라 뮤지컬은 지난 2017년 신한아트홀에서 초연된 후 올해 완성도를 높여 대학로 무대에서 재공연하게 됐다.
샐러드 극단의 창작 뮤지컬 시리즈는 지난 9년간 전국의 국공립 기관을 방문하여 4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만났으며, 이주민 250만 시대 다문화 사회에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와 소통해왔다.
이번 공연은 신한은행의 [신나는 공연 한가족 다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800여명의 무료관객을 초청해 진행했으며, 사회적 기업이자 국내 최초 다문화 극단인 샐러드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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