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다문화극단 샐러드가 신한은행의 제작지원으로 만든 다문화 창작 뮤지컬 ‘하롱 뚜뚜’(미얀마어, 다함께 손잡고)’가 오는 11월 24일 토요일 오후4시 초연 무대를 갖는다.
이 공연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일반 시민에게 아시아의 문화를 소개하여 글로벌 의식을 심어주고 다른 문화에 대한 긍정 적인 호기심을 길러주기 위해 샐러드 극단이 신한은행의 지원으로 지난 2011년부터 제작해오고 있는 아시아 뮤지컬 창작 공연 시리즈 제8편 미얀 마편으로 미얀마 문화를 소개한다.
몽골 다문화가정 2세 아라와 미얀마출신 중도입국자녀 아웅산 찌민, 클래식만 고집 하는 카라얀 선생님과 경쟁에서 이길 생각 밖에 하지 못하는 우등생 영숙이 전국음악 경진대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겪는 갈등과 화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주 무대가 된 음악실에서 필리핀, 몽골,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미얀마, 한국 출신의 다국적 배우들이 실재로 다양한 나라의 악기로 함께 연주하게 되며, 연주곡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공연에 담았다. 미얀마 문화를 소개할 목적으로 선택된 미얀마 민요 ‘씨롱 쏘레 뒈친 도 예삐 (다함께 서로 손잡고 나아가자)’와 미얀마 전통춤은 관객들의 감수성을 충분히 자극한다.
국내 거주 이주민의 숫자는 최근 10년 사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지난 2016년 7월 이미 200만명을 넘어섰다. 사회적기업 샐러드는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의 연작으로 국내 거주 이주민의 출신국 중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몽골, 필리핀,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문화를 소개하는 창작 뮤지컬을 신한은행과 함께 제작해 전국 국공립 교육기관과 다문화 시설에서 4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만나 다문화 인식 개선에 앞장 서 왔다.
올해로 8년째 이어져온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 올해는 신한아트홀에서 다문화 및 탈북 청소년 80여명을 초청하여 초연을 마친 후 서울 구로고등학교(11월 26일) 와 부천 상록학교(11월 27일)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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