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KL 사회공헌 재단 '문화-사회적 약자 문화예술인 전문 활동을 위한 지원 사업' 일환
다문화 극단 샐러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극단이 겪고 있는 팬데믹 상황을 담은 신작 ‘생존일기’(연출: 박경주) 공연을 GKL 사회공헌 재단의 후원으로 마로니에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했다.
‘생존일기’는 고향을 방문했던 샐러드 단원이 코로나 19(Covid-19)로 인해 한국에 재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과 몽골에 체류 중인 단원들이 박경주 연출과 함께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공동 창작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 21일 토요일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야외공연장을 방송 스튜디오로 변신시킨 후에, 박 연출이 직접 사회를 보며 필리핀에 체류 중인 단원 힐 히존과 로나 드 마테오 그리고 몽골에 체류 중인 사랑게렐 수흐바타를 줌으로 연결하며 샐러드 극단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공연했다.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된 공연 1부에서는 온라인 연결된 단원들이 지난 6월부터 박경주 연출자에게 보내온 영상일기를 소개하고 자신의 창작과정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박 연출과 샐러드 단원 로나 드 마테오, 닉키 프랑스, 사랑게렐 수흐바타가 공동 창작한 오디오 안무 작품 ‘숨을 쉬어라!’가 공연됐다. 이 작품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새로운 일상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19사태에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퍼포먼스다. 첫 단계 ‘자신의 숨 쉬는 모습 바라보기’, 두 번째 단계 ‘태아의 뱃속 움직임 따라 하기’, 세 번째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징물을 깨끗하게 청소하기’, 네 번째 ‘자연의 에너지로 사회에 나갈 힘 얻기’로 구성된 오디오 안무를 따라 현장을 방문한 관객과 샐러드 단원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함께 공연하는 작품이다.
올봄 팬데믹으로 현지 한국 대사관 영사과의 비자발급이 중단된 이후 박경주 연출과 단원들 은서로 안부를 묻고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2분 이내의 영상일기를 교환했다. 단원들이 보내온 영상일기를 바탕으로 박 연출자는 공연 대본을 창작했다.
박 연출은 “코로나 19가 언제 끝날지 모르잖아요. 우리는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승과 하강을 경험하는 일상을 살아갈 겁니다. ‘생존일기’ 공연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닥쳐올 코로나 웨이브를 파도타기 하듯이 잘 넘어가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어요.” 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샐러드 단원들은 올봄 예정됐던 공연을 입국이 가능한 시기까지 최대한 미루며 ‘생존일기’ 무대에 살아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들이 계획한 최종 입국일은 11월 21일 토요일. 11월 21일 대학로 공연까지 모두 다 건강한 상태라는 확신도 없었다. 비자발급 중단 장기화로 입국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단원들은 줌 영상회의를 해가면서 공연을 준비했다.
본 사업은 공익법인 GKL 사회공헌 재단2020 사회적 가치 실현 공모 '문화-사회적 약자 문화예술인 전문 활동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GKL사회공헌 재단은 관광 공기업 그랜드 코리아 레저)의 출연으로 지난 2014년 5월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익법인으로, 재단은 △관광문화 생태계 조성사업, △국제사회 동반자로서의 책임을 이행하는 해외공헌사업,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및 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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