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샐러드 극단 (www.salad.or.kr)
공연언어: 한국어, 영어
제작년도: 2018년
초연: 2018년 2월 6일 오전 9시 30분
장소: 페이스북 인터넷 스트리밍 라이브 방송 공연
공연길이: 70분
극본 & 연출: 박경주
다큐멘터리 영상 & 르포타주: 박경주
라이브방송 미디어감독: 석성석
조명감독: 싱어니마
음향감독: 힐 히존
라이브 방송 촬영감독: 김민우
홍보: 안내쉬
출연: 로나 드 마테오, 하영주, 조에닉 프랑스
작품설명
베트남 이주여성 쩐탄란 사망 10주기를 맞아 그녀의 죽음의 의문을 풀기 위한 연극.
쩐탄란은 지난 2008년 1월 초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입국한지 5일만에 이혼을 강요 받고 이혼 조정일을 기다리던 중 아파트에서 상세불명의 원인으로 추락사하였다.
쩐탄란의 사망사건은 고인의 유골이 가족의 동의 없이 화장돼 항공 화물칸으로 운송, 베트남 현지 택배로 모친에게 배송되면서 베트남 사회에 큰 충격을 주게 되면서 뒤늦게 한국 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고인의 모친이 한국을 방문하여 해당 경찰서를 방문해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지만 완벽한 진실 규명 없이 사건은 종결됐다.
작품<#공소시효>는 극작가이자 연출자인 박경주가 2016년 베트남 건터시에 거주하는 쩐탄란의 모친 후안김안을 방문한 후 갖게 된 사건에 대한 몇 가지 의문점을 풀기 위해 2년동안 진행해 온 탐사 연구의 결과물이다.
공연은 10년 전 쩐탄란 사망 당시 미흡했던 경찰의 초동수사로 인해 사건 발생 직후 보존되었어야 할 현장과 증거물들이 사라지게 돼 사망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점을 비판한다. 박경주는 그래서 당시에는 열리지 못했던 피의자 현장검증을 현재의 무대로 소환한다. 이와 함께 쩐탄란 관련 사건 기록 영상과 당사자 인터뷰 영상도 공연의 장치로 사용한다.
2018년은 故 쩐탄란씨 죽음에 대한 피의자들의 공소시효가 대부분 만료되는 날이다.
박경주 작가는 "오늘 피의자들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진실을 규명하지 못해 죽은 자의 원통함을 풀어주지 못한 한국 사회는 그 부채감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공연을 통해 쩐탄란의 넋을 위로하고 싶다"고 밝힌다.
줄거리
경찰과 코러스가 피해자 쩐탄란과 함께 현장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장검증에 필요한 증거물들을 정리하는 동안 피해자 쩐탄란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준비가 다 완료 될 쯤 피의자를 실은 경찰차 엠블란스 소리가 들리는데… 과연 경찰은 피의자의 범죄를 찾는데 성공하고 그를 현장검증 장소에 데리고 올 수 있을까? 열려진 결말을 통해 관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작품.
Statute of Limitations from Kyongju park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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