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극단 샐러드(대표 박경주)는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6월 16일(금) 역삼동 소재 신한아트홀에서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 320여명을 초청하여 다문화 가족뮤지컬 [다융쌈반]을 무료로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문화 생활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한 신한은행의 [신나는 공연 한가족 다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뮤지컬 [다융 쌈빤]은 국내 최초 다문화 극단이자 사회적 기업인 극단 샐러드의 창작 뮤지컬로써 인도네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민요 [다융 쌈빤](한국어: 돛단배를 저어라)에서 제목을 따온 본 뮤지컬 인도네시아 이주민 자녀 ‘수료다모 찌민’이 전학을 오면서 친구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필리핀 출신 이주민 작곡가 힐히존의 아름다운 창작곡에 담고 있다. 또한 샐러드 극단 이주민 단원 우르나 울란치메크(몽골), 안내쉬(필리핀), 드 마테오 로나(필리핀), 싱 어니마(네팔), 용민(중국) 등이 무대에 직접 올라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감수성을 표현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16일 오후 무더위에도 공연장을 찾은 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배우들의 춤과 노래에 큰 박수로 호응했다. 특히 극중 선생님이 관객들에게 가르치는 인도네시아 민요 [다융 쌈빤]을 진지하게 따라 불러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기도 했다.
극단 샐러드의 박경주 대표는 ‘국내 거주 이주민이 200만을 넘어서는 국내 환경에 맞춰 이주민 단원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극단으로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문화 뮤지컬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신한은행의 다문화 지원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한은행은 2011년부터 다문화 이주민들로 구성되어있는 사회적 기업 [극단 샐러드]와 손을 잡고 매년 1편의 다문화 가족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네팔, 중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창작 뮤지컬을 매년 무대에 올렸으며 올해는 인도의 생활과 문화를 소개하는 뮤지컬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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