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샐러드가 오는 7월 7일(월)부터 13일(일)까지 일주일간을 설립 1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샐러드가 지난 5월 사회적 기업 인증을 취득함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샐러드 박경주 대표는 “지난 10년간 바람개비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돌고 돌며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서 자립하기 위해 애써왔다”며 “문화다양성의 큰 회오리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국내외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그램은 7월 7일(월) 오후 5시 문래동 다문화극장 샐러드붐에서 열릴 샐러드 설립 10주년 기념식으로 시작되어 같은 장소에서 현재 샐러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민예술가들의 창작발표회로 이어진다. 로나 드 마테오, 발데즈마 글라이자, 오로나 울란치메크, 롼찌엔화, 안내쉬, 마가렛김, 아지자 등이 참여하는 ‘샐러드아티스트 작품발표회’에는 즉흥무용부터 전통춤, 중국어와 영어, 따갈로그어로 진행되는 이중언어연극, 독립영화 상영, 그리고 콘서트와 밴드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7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샐러드 창작 뮤지컬 ‘수크라이’ 공연이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을 초청하여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 ‘수크라이’는 샐러드가 신한은행의 지원으로 2011년부터 제작하고 있는 아시아뮤지컬 시리즈 제 3편 ‘필리핀편’으로 지난 해 11월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 초연 이래 전국의 교육기관에서 초청공연을 펼치고 있다. 샐러드는 올해에도 신한은행의 지원으로 아시아뮤지컬시리즈 제4편 ‘몽골편’ 제작을 준비 중이다.
샐러드가 지난 해 문래창작촌에 개관해 운영해오고 있는 다문화 극장 샐러드붐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다문화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내부 인테리어와 조명시설 등을 보완하여 오는 7월부터 ‘아시안미트아시안 시즌2’, ‘제2회 이주민공연예술아카데미’, ‘ 이주민예술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공연장으로 거듭난다.
샐러드는 2005년 5월 인터넷 다국어 대안 언론인 이주노동자방송국 (www.migrantsinkorea.net)으로 시작된 단체로 2009년 1월에는 문화다양성에 더욱 주목하기 위해 다문화방송국 샐러드TV (www.saladtv.kr)와 샐러드 극단(www.salad.or.kr)으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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