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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극단 무대감독 로나 드 마테오씨가 2016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사단법인 여성 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이 주관, 문화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2008년 올해의여성문화인상으로 시작해 올해부터 양성평등문화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6년 12월 21일 오후 3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수상식 무대에 오른 로나 드 마테오씨는 "지난 7년 동안 제가 참여한 공연을 좋아해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필리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그녀는 줄곧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었지만 2009년 말 한국으로 이주한 후 혜화동 필리핀 성당에서 성가대 단원으로 활동하기 시작 이듬해인 2010년 봄 샐러드 극단의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여 샐러드 극단 주최 이주민연극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까지 무대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공연하면서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 타인과의 관계유지 등이 가장 어려웠다는 로나 드 마테오씨는  그러나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참여하는 공연작품을 연구하면서 무대에서 공연을 할 때 가장 행복했다고 전한다.

2010년 봄부터 현재까지 샐러드 극단의 모든 공연에 참여하며 주연과 조연, 음향감독, 무대감독과 총무 등 무대와 무대 뒤의 일들을 끝까지 책임져 온 그녀가 샐러드 극단과 함께 한 공연의 횟수는 200회가 넘는다. 전국의 국공립 교육기관과 다문화센터에서 펼쳐진 그녀의 활동이 이번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샐러드 극단 박경주 대표는 "로나 드 마테오씨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주민예술가들의 예술적 도전이  모노톤의 한국문화예술계에 더욱 다양한 색채를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전했다.

 

 

로나 드 마테오씨(37)는 필리핀 출신 결혼 이주여성으로서 2010년 샐러드 극단 오디션에 합격하여 현재까지 배우로 활동하여 왔으며 2013년 이후부터는 샐러드 극단의 무대감독과 배우를 겸직하고 있다.

또한 혜화동 필리핀 성당 성가대 단원으로도 활동하며 커뮤니티 분야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로나 드 마테오씨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참여한 공연예술 작품으로는 나 학교 안가(연극, 2010, 조연), 이주여성 한국생활도전기(세미 뮤지컬, 2010~2014, 조연), 여수 처음 중간 끝(다원예술 공연, 2010, 멀티역), 란의 일기 (다원예술 공연, 2011, 주연), 마리나와 비제( 다문화 뮤지컬, 2011, 주연), 미래이야기(다원예술공연, 2012, 멀티역), 가면 속의 비밀(다문화 뮤지컬, 2012, 조연 및 조연출), 배우 없는 연극 (새개념공연예술, 2013, 주연), 수크라이(다문화 뮤지컬, 2013~2015, 연출 및 조연, 무대감독), 서렁거스훙(다문화 뮤지컬, 2014, 조연출 및 조연), 아라와 찌민(다문화 뮤지컬, 2015, 조연), 다융쌈빤(다문화 뮤지컬, 2016, 조연출 및 조연) 이 있다.

2013년에는 다문화 뮤지컬 수크라이‘, 댄스시어터 바디 렝기지를 직접 연출/ 안무하여 명실공히 창작자로서의 입지를 화곡히 하였다.

이 밖에도 샐러드 이주민 연극아카데미 (2010, 2011, 2013), 유코카세키의 즉흥춤 워크숍 (2010, 2012, 2013), 아시테지 한국 지부 주최 교육연극 워크숍 (2012)을 수료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그녀가 참여한 공연의 횟수는 200회가 넘으며 관객수는 3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