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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포스트 드라마

<4편> 로드 연극 ' 미래 이야기'

by 창작집단 샐러드 2012. 6. 3.

 

존경받지 못한 죽음 시리즈 Ⅳ 본 시리즈는 샐러드가 국경을 넘는 노동자로서 한 인간의 존경받지 못한 죽음을 통해 이주의 문제를 풀어내고자 기획한 창작 공연 시리즈다. 총 4편의 작품으로 완성될 이 시리즈는 한국인 파독광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 사건의 죽음과 결혼이주여성 란의 죽음으로 이어져, 마지막으로 난민과 경계인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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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 공포

<미래 이야기>는 4월 25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시작된다. 샐러드가 ‘난민’을 주제로한 창작 워크숍의 결과물로 서울역에서 가벼운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로 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우연히도 샐러드 단원들이 퍼포먼스를 준비하기 위해 도착한 서울역 역사 내 중앙모니터에서는 북한 혁명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북한이 ‘3~4분내에 남한을 초토화 하겠다’는 대남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갑자기 우리 모두 ‘난민’ 이 될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다. 작품의 주제가 외부에서 우리를 급습한 순간이었다. 샐러드의 퍼포먼스는 취소됐고 연극은 로드 연극으로 진행됬다. 연출자는 일본 센다이 도호쿠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들, 태국 메솟지역 버마민족학교 학생들 만나 제2, 제3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미래 이야기>는 제14회 서울변방연극제 초연에서 무산됐던 서울역 게릴라 퍼포먼스를 일본과 태국의 버마 난민과 함께 동시에 생중계로 진행한다. (생중계 홈페이지 www.undergroundartchannel.net)

 

공동제작: 샐러드, 서울 변방연극제

제작년도: 2012

기획/ 극작/ 연출/ 영상편집: 박경주

초연: 2012년 7월 17일~ 18일 오후 8시 (제14회 서울 변방연극제)

장소: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서울역, 태국 메솟, 일본 센다이, 웹 동시 생중계 (www.undergroundartchannel.net)

길이: 90분

움직임: 유코 가세키

음악감독 : 사토 유키에

코디네이터: 임경희(재일교포 3세, 일본 센다이), 마웅저(재한 난민, 태국 메솟)

영상감독: 석성석

조명감독: 이재성

영상 및 사진자료 촬영: 유코 가세키, 박경주, 마웅저, 로나 드 마테오, 다시마 프릅

분장: 테라 호유

기술스태프: 박동명, 김슬기, 이형우, 박철우, 고상석

홍보: 한송이, 박형주

자문: 안해룡(다큐멘터리 작가), 김성인(난민인권센터 사무국장), 한준성(북한연구소 연구원), 김광수(일본 센다이 도호쿠 조선초중고급학교 미술교사)

후원 서울문화재단,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AMC 프로젝트, 따비에, 난센

출연진: 임경희(재일교포 3세), 마웅저(재한 난민), 김복주(탈북예술인), 로나 드 마테오, 다시마 프릅, 락밴드 곱창전골, 박경주, 숙바타 사랑게렐, 아리온자르갈 남게렐, 김명희, 일본 센다이 도호쿠 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들(김승대, 리시아, 강은아, 서강실, 조윤화, 최결의, 태수철, 이대심, 김유화), 태국 메솟 버마 사무터 민족학교 학생들(냐인 , , , 아웅 나웅, 제이 제이 쩌우, 테이, 카이 냐인, 우, 따인 , 얏민 난다저, , , , , 먀악 , 에이 뚜, ,  산다 초), 한국 몽골학교 학생들(알탕 호약, 침바트, 호랑, 보얀덕더흐, 바트 아마릉, 바트보양, 산칠, 빌궁델뭉 들겅)

 

연출의 변

 '존경받지 못한 죽음 시리즈’는 의도적으로 한국인 전문배우를 배제하고 다문화 당사자들만 무대에 올린 ‘배우 없는 연극’ 연작이다. 사회적으로 ‘열등한 사람들’로 낙인 찍힌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생존자, 국제결혼 피해 남성들이 누가 들어줄지 어떨지 모르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한다는 것. 그것 자체가 하나의 사건으로 남길 바란다.  - 박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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